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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뎀매거진 Blog

[메카뎀 매거진] #23. 트위터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스레드

  • 작성일2023-08-16
  • 조회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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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강의


대표 글로벌 SNS인 틱톡이
가입자 1억 명을 확보하는데 9개월,

유튜브가 2년 10개월,
인스타그램이 2년 6개월이 걸렸는데요.



이 SNS는 놀랍게도 출시 약 103시간 만에 
1억 명의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들 어떤 SNS 인지 아시나요?


하루 만에 무려 가입자 5,000만 명을 돌파하며
전 세계에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메타의 새로운 SNS!




오늘의 주제는 바로 스레드(Threads)입니다.

 


      

스레드는 500자 이내의 짧은 글로 소통하는
텍스트 기반의 플랫폼입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소유주인
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로 꺼내든 야심작이기도 합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별도의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스레드의 가장 큰 특징인데요.


이러한 인스타그램과의 연동성의 이유로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가입자 또한
5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에선 벌써
스레드의 첫 음인 '쓰'와 평소 익숙하게 써왔던 '밈'을
조합하여 쓰팔, 쓰레고침, 쓰라클모닝 등의
재미있는 유행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스레드가 국내외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을 수 있게 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일등공신은 앞서 언급한
인스타그램과의 연동성 때문입니다.

복잡한 가입 절차를 없애면서
20억 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의 이용자들이
쉽게 스레드를 접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이죠.


두 번째로는 유명인들의 가입인데요.



해외에선 오프라 윈프리, 빌 게이츠,
국내에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김나영 등
유명인들이 스레드 계정을 개설해 활발히 활동하면서 
이러한 흥행에 더욱 불을 붙일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는 트위터 대체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 때문입니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하루에 볼 수 있는 트위터 게시물 수를 제한하고
유료 서비스를 확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에 반발한 트위터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서비스 갈아타기에 나서게 되었는데요.

그러면서 트위터와 가장 유사한 플랫폼인 스레드가
많은 가입자를 모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위터와 스레드
두 SNS의 수장들이 벌인 신경전
또한 스레드 홍보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트위터의 임원진뿐만 아니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직접 자신의 트위터에 
“경쟁은 좋지만, 부정행위는 안 된다”를 올리며

스레드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더 쏟아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스레드 출시 이후
트위터 트래픽이 감소했다 통계가 나오면서
정말 스레드가 트위터 대체 플랫폼이
될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많은 설전이 오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레드와 트위터,
도대체 어떤 점이 비슷하고 다를까요?




스레드와 트위터가 유사한 점은 바로 기능적인 부분인데요.

스레드와 트위터 모두 텍스트 기반의 플랫폼으로
짧은 글을 올릴 수 있다는 점
가장 큰 공통점입니다.


또한 사진, 비디오를 올릴 수 있다는 점과
게시물 공유와 인용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기존의 트위터와 동일한 기능입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기능과 디자인에서
차이점이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는데요.


먼저 두 SNS 모두 짧은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무료 계정 기준으로 280자까지 쓸 수 있는 트위터와 달리,
스레드는 게시물 당 500자까지 작성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트위터는 구글 계정 또는
이메일, 휴대폰 등을 이용하여 계정 생성이 가능하지만

스레드는 인스타그램과의 연동성을 매우 강조하여 
인스타그램 계정으로만 생성할 수 있는 것 또한 차이점인데요.

즉, 스레드에서 자체적인 계정 생성은 현재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스레드 계정을 지우려면
연동된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같이 지워야 한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스레드 : '계정'만 검색 가능)

또한 스레드는 트위터와 달리
해시태그, 키워드 검색 기능이 없으며,
현재 모바일 앱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차이도 있습니다.


  

(왼쪽 : 스레드, 오른쪽 : 트위터)

피드에서도 차이점이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는데요.

스레드는 알고리즘 기반 추천 계정과 
내가 팔로우한 계정을 한 피드에 보여주는 것에 반해
트위터는 탭으로 나누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레드와 트위터는 미묘하게 
비슷한 듯 다른 점이 존재하는데요.

 


      

그렇다면 스레드는 메타의 바람대로 
정말 트위터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회의적인 반응도 분분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17년 동안 이어진
트위터만의 고유한 문화가 있기 때문이죠!

스레드는 인스타그램과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트위터에 비해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데요.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문화
트위터에 이미 강하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충성 사용자들이 스레드로 이동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메타는 스레드를 탈중앙형 소셜 네트워킹 프로토콜인
액티비티펍(ActivityPub)을 통해 
마스토돈, 워드프레스 등 다른 앱들과 
호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폐쇄성을 유지하는 트위터와 
다른 노선임이 분명합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최근 스레드 이용자가 출시일에 비해
크게 줄어들기도 하였는데요.


SNS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최근 스레드의 1일 활성 이용자 수는
800만 명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이는 지난달 5일 출시 이후 정점을 찍었던
1일 이용자 수 4400만 명과 비교하면 82% 급감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수치에 반응하듯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검색 기능과 웹을 통해서도 스레드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앞으로 몇 주 내에 추가할 것”
이라며
새로운 기능 예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스레드 가입자가 1억 명을 돌파했지만 
이들이 모두 사용자가 될지는
앞으로 꾸준히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스레드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인데요.


인스타그램이라는 큰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죠.




또한 이미지와 숏츠 위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용자들이 텍스트 중심의 새로운 SNS를 
어떤 형태로 사용할지도 기대가 되는 부분인데요.

사용자들이 과연 메타가 의도한 대로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대화의 장을 펼치며 사용할지 
아니면 새로운 형태로 앱을 사용하게 될지
함께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레드가 지금의 열기를 바탕으로
SNS 시장을 지배할 수 있을지!
SNS 플랫폼으로서 롱런할 수 있을지!
눈부신 스레드의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 메카뎀 매거진을 만드는 사람들 ♥
- 달려라DH, 아하, DYE,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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