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채용 시즌만 되면 마치 유행어처럼
등장하는 말이 하나 있죠.



채용 시장은 왜 맨날 한파만 있는 건지
우리 취업·이직 준비생들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어렵기만 하죠 (T.T)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취업 시장을 땡! 하고 깨줄
오늘의 주제는 2025 취업 트렌드입니다.

(출처 : 원티드)
우리 취업·이직 준비생들이
올해는 원하는 목표를 이를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들만 쏙쏙 알려드릴게요!

2025년 채용 규모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올해 전체 채용 시장도
전망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출처 : 인크루트)
인크루트가 조사한 2025년 국내 기업 채용 계획에 따르면
올해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총 65.6%로,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비율로 나타났습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규모를 막론하고 모든 기업이
채용을 보수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탓인데요.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의 규모를 봤을 때
대기업의 경우 54%, 중견기업 66.4%,
중소기업 67.1%로 나왔습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전년 대비 기업 규모 중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출처 : 한경닷컴)
하지만 여전히 HD현대,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일부 대기업의 경우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올 한 해에만 1만 명 이상의
인재를 채용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만약 올해 취업이 목표라면
기업의 규모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원하는 업계나 직무에 맞춰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중고 신입 선호
2025년에도 여전히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것이 채용 트렌드로 뽑혔습니다.

(출처 : 한국경영자총협회, 뉴스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조사한
2025년 신규채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신규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이 81.6%로 가장 높게 나왔는데요.
실제 작년 대기업에 입사한
대졸 신입 사원 10명 중 약 3명은
다른 직장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이른바 중고 신입으로 나왔습니다.
신입이지만 실무 경험을 갖추고 있어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선호 인재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인데요.
특히 올해는 아예 경력을 요구하는 신입사원을
별도로 모집하는 채용 공고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출처 : 포스코)
포스코의 경우 올해 2월
생산기술직 신입 채용 공고를 내면서
5년 미만 경력 보유자를 지원 자격으로 명시하였는데요.
크래프톤 또한 3월 신입 채용 모집 공고에서
1~3년 차 경력자를 모집 요건으로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출처 : 원티드)
이렇게 신입까지 경력을 우대하는 상황에서
생신입은 어디서 일을 해야 하는 것인지
정말 난감하기만 하죠. (T.T)
실무 경험이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부트캠프나 직무 체험 등을 활용해
실무 역량을 간접적으로 키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커리어 모빌리티
직장에 뼈를 묻겠습니다!
이제 다소 옛말처럼 느껴지죠.
이른 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졌는데요.
한 직장에 머물지 않고 이동이 자유로운
커리어 모빌리티(Career Mobility)가
2025년 채용 트렌드 중 하나입니다.

(출처 : 잡플래닛)
올해 잡플래닛이
직장인 1,005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약 70%가 이직을 원한다고 답변하였는데요.
그에 반해 정년까지 다닐 것이라고
답변한 직장인은 단 0.9%뿐이었습니다!
과거에는 한 회사에서 오랜 기간 근속하는 것이
이상적인 경력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다양한 경험과 성장 기회를 위해
이직과 커리어 전환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죠.
(출처 : 잡플래닛)
단순히 승진만이 성공적인 커리어 패스가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역량을 넓히는
커리어 모빌리티가 올해 트렌드입니다.
다만 올해는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대비해
채용을 보수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면
확실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티베이션핏
2024년 주요 채용 트렌드 중 하나는
컬처핏(Culture-Fit)이었습니다.

(출처 : 고용노동부, 한경닷컴)
잦은 직원 이탈과 수시채용 확산으로 인해
회사에 빠르게 적응하는 직원을 뽑을 수 있도록
기업 문화와의 적합성을 보는 채용 방식이었는데요.
올해는 이러한 컬처핏보다 넓은 범위인
모티베이션핏(Motivation-Fit)을 보는 것이 추세입니다.
컬처 핏이 간단하게
회사의 조직문화와 잘 맞는지 확인하였다면
모티베이션 핏은 구직자의 개인적인 열정과 동기가
회사 및 직무와 얼마나 잘 맞는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출처 : 잡코리아)
최근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671개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입사원 중 1년 이내에 퇴사한 직원이 있냐는
질문에 87.5%가 있다고 답하였는데요.
업무에 대한 동기 부여가 확실하고
직무가 잘 맞는다고 느낄 때
회사에 장기간 머무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최근 중요한 평가 지표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 인크루트)
모티베이션핏은 주로 면접 및 인터뷰 과정에서
검증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과거 경험,
성취 동기, 장기적인 목표를 질문하며
조직의 비전과 일치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롤 플레이 면접과 같이 가상의 업무 상황을 제시해
지원자가 문제를 해결하거나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관찰함으로써
동기와 가치관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면접 트렌드
올해는 직무 전문성과
조직문화 적합도가 높은 인재를 뽑기 위해
다양한 면접 방식이 활용될 예정입니다.
단순히 직무 관련 지식을 묻는 것이 아닌
실제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롤플레이 면접이
올해 면접 트렌드 중 하나인데요.

롤플레이 면접은 특정 역할을 부여받고,
문제 해결 과정과 대처 능력을 평가받는 면접으로
이 과정에서 갈등 관리, 의사소통,
협업 능력 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면 업무를 많이 진행하는
IBK 기업은행, 하나은행 등 금융업과
항공업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팬데믹 이후 사라졌던 합숙 면접도
올 한 해 다시 생겨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조직에 맞는 사람인지
판단하기 위해 1박 2일 면접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출처 : SKT)
SKT(SK텔레콤)의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합숙 면접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1박 2일 동안 그룹 및 개별 면접 등을 진행하며
토론, PT 등을 통해 지원자들 중에 누가
SK텔레콤의 인재상에 부합한지 판단할 예정입니다.
IBK투자증권도 올해 1차 면접에서
지원자가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1박 2일 합숙 면접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단시간 동안 몇 가지 질문으로
지원자의 자질과 인성을 판단하는 게 아닌,
장기적으로 관찰이 가능한 합숙 면접이
올해 채용 트렌드 중 하나입니다.

AI 활용 능력
생성형 AI 도구가 직장에서
필수적인 업무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올해는 AI 능력을 갖춘
인재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주목할 점은 생성형 AI가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와 같은 기술 직군뿐만 아니라
마케팅, 미디어, 일반 사무 직종 등의
채용 공고에서도 언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링크드인)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링크드인이 조사한
업무동향지표에 따르면 참여한 기업 중
66%가 AI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을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는데요.

(출처 : 이노션)
대표 광고 회사인 이노션의 경우
AI 관련 직무가 아닌 미디어 플래너 채용 공고에서
ChatGPT 등 다양한 AI Tool 활용 능력을
우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AI를 얼마나 잘 다룰 줄 아느냐에 따라
채용을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AI 강의나 교육뿐만 아니라
AI 관련 자격증도 생기고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AI 활용 능력을 증명하면
채용 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채용 증가 업계
다양한 채용 트렌드를 파악했다면
올해 채용이 활발한 업계는 어디가 있을까요?

(출처 : 인크루트)
가장 채용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교육·강의(80.6%)로 나타났는데요.
AI 기술의 발전과 에듀테크의 등장으로
교육 분야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에 대응할 신규 인력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의료·간호·보건·의약 업종이
75%의 채용 계획률을 보이며
두 번째로 높은 채용 수요를 기록했습니다.
작년에 비해 올해 다소 감소했지만
팬데믹 이후 의료계 인력 충원 이슈가 지속되면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일보)
이어서 IT·정보통신·게임(72.6%),
기계·금속·조선·중공업(71.4%),
자동차·부품(70.7%) 등의 업종도
활발한 채용 계획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IT 업종은 AI, 데이터 분석 등의
신기술이 급부상하며
꾸준한 채용 수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출처 : 인쿠르트)
추가로 사기업 외에
공공기관 또한 올해 약 2만 4,000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공기관 역시 수시 채용 추세를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청년 고용 확대 정책의 영향으로
일정 수준의 신입 채용 흐름은 유지되고 있기에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긱 이코노미
2025년은 정규직 채용 외에도
프리랜서나 시간제 채용 형식으로
고용의 유연성을 확보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바로
긱 이코노미(Geek Economy)라고 하는데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단기 계약, 프리랜서,
프로젝트 기반의 비정규직 중심으로
고용 형태로 일하는 경제 활동을 의미합니다.
기업은 필요에 따라 인력을 유연하게 고용할 수 있고,
근로자는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배달 플랫폼을 중심으로 확산되었던
긱 이코노미는 현재 SW 개발자, 디자이너 등
IT 전문직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출처 : 통계청, 위펀)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주 36시간 미만의
단시간 근로자는 680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 7,000명이 늘어났는데요.
즉 일하는 사람 4명 중 1명이
단시간 근로자인 셈입니다.
(출처 : 통계청, 서울신문)
특히 이러한 긱 워커는
30대 이하 청년층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은데요.
기업들이 신입 사원 공개 채용을 줄이고
경력직 수시 채용을 늘리며
양질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긱 이코노미가 가진 고용 유연성은
기업들에게 경제적인 측면에서
매우 유용한 카드가 될 수밖에 없기에
올해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블루칼라 선호
불안정한 채용 시장에 따라
최근에는 블루칼라(기술직) 일자리가
2025년 새로운 채용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과거 육체노동 위주의 블루칼라가
기피되는 직종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들어 2030 세대 블루칼라 직종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출처 : 중앙일보, 오픈서베이)
최근 사람인이 20·3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기술직을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9%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로는 노력한 만큼 벌 수 있어서,
대체하기 어려운 기술로
내 일을 할 수 있어서 등이 있었는데요.
(출처 : 중앙일보, 오픈서베이)
채용 공고 감소, AI 확산 등이 맞물리면서
양질의 화이트칼라 일자리 수가 점차 줄어들어
블루칼라가 새로운 2025 채용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럼 올해는 어떻게
취업·이직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무래도 경력직 선호 현상이 더욱 강해졌기 때문에
신입 구직자들은 기업 규모보다
경력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취업 전략을 짜거나
인턴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천합니다.
첫 직장을 선택할 때
본인의 커리어를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경로를 탐색할 필요가 있는 것인데요.
(출처 : 통계청)
특히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서 시작하여
경험을 쌓으며 유연한 커리어 경로를 설계하는
전략도 고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스펙보다 현장 실무능력이 중요해진 만큼
직무 관련 경험을 쌓는 것도 필수인데요.
인턴십, 산업협력 프로젝트, 현장 실습 교육,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해당 직무와 관련된
폭넓은 경험 이력을 만들어 놓는 것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2025년 채용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매년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에
때론 어떻게 갈피를 잡아야 할지 고민이 되죠.
이럴 때 필요한 건 바로 꾸준함이 아닐까 싶은데요.
커리어는 100m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니까요!

추운 채용 시장 속에서도
오늘부터 한 걸음씩 완주를 위해
나의 커리어를 차근차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열심히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우리 취준생, 이직 준비생 여러분들을
메가스터디아카데미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메카뎀 매거진을 만드는 사람들 ♥
- 달려라DH, 아하, 동자, 푸른나무 -